1차식품바이어가 의류바이어를 제치고 백화점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형백화점의 1차식품 바이어들은 연봉을 2배이상 올려받거나 직급을
2단계나 높여서 할인점이나 신생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1차식품바이어의 주가가 이처럼 급상승세를 타고있는 것은 E마트 뉴마트 까
르푸 마크로등 국내외 할인점과 신생 백화점의 대거 출점때문이다.

이들 할인점은 식품이 전체매출의 40%이상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실
정이다.

그러나 1차식품 전문바이어를 키우려면 다른 분야의 4배이상인 4년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자체육성이 어렵다.

때문에 이들 할인점은 기존 백화점의 우수한 1차식품 바이어를 스카웃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루힐 LG등 신생백화점들도 스카웃전에 가세하고 있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