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시리즈" <아내가 있는 풍경> (KBS2TV 오후9시45분)

=근호는 이력서를 들고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지만 수모만 당하기 일쑤고
좀처럼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

그러던중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디자이너겸 남성복업체 사장 성희의
도움으로 의류공장 총무부장 자리를 얻고 새생활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해온 성희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근호에게 연민과 가족같은 정을 느껴 사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일을 의논하고
의지한다.

<> "하나뿐인 지구" (EBSTV 오후9시30분)

=유럽의 경우 소비자들은 환경마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에서 환경마크 제품들이 인정을 받고 있고 국가에서
무역질서를 정할때 환경마크를 기준으로 수출입을 결정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환경마크를 도입한 독일의 경우 국가에서 제안해
77년부터 블루 엔젤이라는 환경마크가 정착돼 있으며 현재 1,500여업체가
블루엔젤을 사용하고 있다.

<> "특선영화" <베토벤> (MBCTV 오후6시20분)

=방향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조지 뉴턴의 집은 다섯 식구가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단란한 가정이다.

이 집에 어느날 세인트버나드종 개 한 마리가 찾아든다.

이 개를 본 아이들은 너무나 기뻐하며 기르게 해 달라고 조른다.

뉴턴은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그것을 허락하고 식구들은 강아지에게
베토벤이란 이름을 붙여준다.

그날부터 뉴턴의 집은 장난꾸러기 베토벤 때문에 늘 아수라장이 된다.

<> "그것이 알고 싶다" (SBSTV 밤11시)

=주민등록번호 하나만으로 통장 핸드폰 삐삐 등의 비밀번호까지 알아내고
안방이나 사무실 내부를 도청할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H가정문제상담소는 1,000만원을 선불로 받고 불륜의 현장을
잡아냈다.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러한 불법행위들은 사설탐정업체를 통해 공공연
하게 이루어진다.

그들이 사용하는 최신장비들의 불법유통실태를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사립
탐정업체의 불법영업 실태를 파헤친다.

<> "여성시대" (MBCTV 오전11시20분)

=TV 최초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박찬숙과 서재석의 얘기가 소개된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승부의 순간들, 그리고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정에 도전하는 박찬숙과 서재석부부의 그림같은 얘기가
준비되어 있다.

국가대표로 10년을 뛰고 이제 결혼생활 10여년을 보내며 그동안 평범한
주부로 살았던 얘기, 그리고 늦둥이 아들을 보며 새로운 기쁨을 느끼는 요즘
사는 얘기 등 공개되지 않은 남편과의 부부생활 등이 소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