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용량 80배 3.5인치 디스켓 내년 4월 판매

입력1996.12.08 00:00 수정1996.12.08 00:00

기존 3.5인치 디스켓과 크기와 모양이 똑같으면서도 저장용량은 80배
이상 많은 디스켓이 도입돼 내년4월부터 판매된다.

이메이션코리아(대표 이장우)는 8일 미이메이션사가 개발한 120메가바이트
(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디스켓과 이를 처리하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패키지인 "LS-120"을 수입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장용량 120MB는 기존 디스켓의 저장용량(1.44MB)의 83배로 30층짜리
고층빌딩의 설계도면을 전부 담을 수 있는 양. 이메이션코리아는 FDD패키지
인 "LS-120"은 데이터를 읽는 속도가 기존제품보다 5배가량 빠르고 기존의
3.5인치 디스켓을 사용해도 3배이상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LS-120"디스켓과 드라이브의 국내시판가를 각각 1만1,000원과
2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이메이션코리아는 최근 한국 3M으로부터 분리독립한 회사로 저장매체와
의료화상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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