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서울 강남의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밟는 여객은
공항이용료의 (국제선 9천원, 국내선 3천원) 50%를 감면 받는다.

또 현재 김포공항 2청사에만 설치돼 있는 터미널이용객 전용 출국장이
1청사에도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도심공항터미널 활성화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터미널이용객들은 국제선 4천5백원, 국내선 1천5백원의
공항이용료만 내면 된다.

건교부는 또 서울북부권과 공항을 연결하기위해 의정부나 상계지역에,
경기남부지역을 위해 수원이나 성남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현재 도심공항터미널주식회사가 구체안을 마련중이며 내년
상반기중 터미널위치와 건설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