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국립은행 (BNP)이 조만간 한국의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진출 2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BNP
부총재인 다니엘 르베그(Daniel Lebegue)씨는 한국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같은 기업위주의 업무뿐 아니라 조만간 개인고객들을 상대로 한 소매금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NP 서울지점 관계자는 BNP의 소매금융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늦어도 내년안으로는 관련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NP은행은 또 최근에 인수한 싱가폴의 퍼시픽이스트(Pacific East)증권과
기존의 자회사인 BNP증권(Securities) 을 통해 사무소 개설의 형태로
증권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BNP은행은 세계 80개국에 진출하고 있는 국제적인
은행이다.

< 이청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