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전문업체인 영림목재(대표 이경호)가 최신설비를 도입, 집성재의
대량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총 20억원을 들여 독일의 바이닝사로부터 팔축몰더를 도입하는
한편 인천도화동공장을 부지 6백50평 건평 3백50평 증축, 오는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설비증설은 계열사인 신복산업을 통해 이뤄진다.

집성재는 나무를 서로 붙여 갈림이나 휨이 없도록 처리한 소재로 주로
인테리어 악기 부엌가구등에 사용된다.

영림목재는 이에 따라 기존 생산능력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월 1천입방m의
집성재를 양산할수 있게 됐다.

내장인테리어와 부엌가구등의 고급화추세로 늘고있는 집성재의 수요에
대비, 설비증설을 꾀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엌가구는 그간 중밀도섬유판에 무늬목을 붙여 제조돼 왔으나 최근 순수
원목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영림목재는 그간 특수목 건축자재 나무팔레트등을 생산해 왔으며 미국
일본 유럽등지에 악기를 로컬수출해 왔다.

올해 2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