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뚝 떨어지자 신문 부음란이 꽉 채워지고 있다.

죽음.

그건 예고없는 이별이다.

그래서 죽음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막상 상을 당하는 가족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보험회사는 고객의 임종까지 함께 한다.

많은 생명보험사에서 장례서비스 대행업체와 제휴를 맺어 고객의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대한생명에선 전국적인 장례서비스 대행업체인 임종의 전화(02-208-0044)
삼성연합(02-202-4414)과 제휴를 맺고 계약자는 물론 계약자의 친인척에게
장례절차의 상담및 진행을 대행하고 비용을 할인(15%)해 주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은 보험회사를 두고 하는 말임이 분명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