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는 미국의 세계적 자동차부품업체인 보그워너사로부터 자동차
트랜스퍼케이스용 볼베어링 3천5백40만달러어치(3년간 1천4백만개)를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화기계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베어링을 생산,지난 91년 인수한 미국
인디애나주 유니버설베어링사의 물류창고를 이용해 97년2월부터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된 볼베어링은 미포드사 등에 납품된다.
이회사 관계자는 "창사이래 단일계약으로는 최대규모"라며 "앞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에 본격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된다"고 말했다.

한화기계는 베어링생산량의 4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이로써 올해 1억
달러 수출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