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할 수 있는 병역지정업체
(연구기관 포함)가 올해보다 1천9백87개 많은 9천6백7개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올해보다 2천명 많은 4만3천8백명이 병역지정업체에 근무하면서
병역을 면제 받게된다.

병무청은 29일 병무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각 지정업체에 대한 인원배정을 확정했다.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할 수있는 병역지정업체의 경우 내년에 1천7백84개가
신규로 추정돼 모두 8천3백86개로 늘어난다.

또 전문연구요원을 활용하는 연구기관은 2백3개가 새로 지정돼 총
1천2백21로 확대된다.

공업분야 중소기업에서 통산산업부 등 각 부처 추천 업체중 공장 미등록
등 선정요건 미달업체를 제외하고 1천7백17개 업체가 새로이 선정됐다.

이중 첨단산업분야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분야에 3백21개 업체 <>의료기기
분야에 24개업체가 신규 지정됐다.

또 해운 수요를 감안하고 건설분야의 인력지원을 통한 부실시공을
방지하기위해 해운.건설분야의 추천업체는 거의 대부분 선정됐다.

이와함께 1백47개 기업부설연구소와 56개 대학부설연구소 등 모두
2백3개의 연구기관이 내년도부터 병역지정업체로 지정됐다.

병역지정업체에 대한 산업기능요원은 올해보다 2천명이 증가한
4만6백50명을 배정했으나 공업분야의 대기업에는 배정을 중지했다.

전문연구요원은 3천1백50명을 배정했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본청과 지방병무청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산업인력지원센터"를 이용, 각종 취업정보와 병역지정업체 등을 알아볼
수 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