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00만달러 (약 8억3,000만원)가 걸린 밀리언달러 챌린지
골프대회 1라운드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

28일 남아공의 게리플레이어CC (파72)에서 열린 첫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속행됐으나 첫조가 5홀을 마칠 즈음 경기가 중단됐다.

4번홀까지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버디로 4오버파를 기록한 매스터즈
챔피언 닉 팔도 (영)는 "아예 경기를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불평했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인 코리 페이빈 (미)은 "그린과 페어웨이의 배수
상태가 좋은데 뭘 그러냐"며 "단지 벙커에 물이 많이 괴었지만 그쪽으로
안치면 될것 아닌가"고 그다운 반응을 보였다.

중간선두는 스티브 스트리커 (미), 베른하르트 랑거 (독), 콜린 몽고메리
(영)로 모두 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스트리커와 랑거는 5번홀, 몽고메리는 3번홀까지의 성적이다.

주최측은 잔여홀 경기를 2라운드에 앞서 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