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템플턴 등 세계의 유명 펀드들은 한국증시를 내년에 가장 유망한
주식시장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월드에쿼티"지가 지난 10월 신흥시장에 총1,000억달러
를 투자하고 있는 60개의 국제펀드를 대상으로 유망 신흥주식시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러시아 태국 브라질 주식시장과 함께 "97년의 투자유망시장"으로
선정됐다.

조사결과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는 러시아(240억달러)가 꼽혔다.

2위는 태국(210억달러)이었으며 한국(200억달러)과 브라질(200억달러)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금액기준 외에 투표수(선호펀드수-기피펀드수) 기준에서는 한국과 브라질
을 14개 펀드가 지목해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6개 펀드가 선호시장으로 지목한 반면 2개 펀드만이 기피시장이라고
응답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