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조그마한 실수는 만회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한번의 큰 실패는 돌이킬수 없는 화를 부른다.

통계적으로 볼때 실패한 투자자는 계속 실패하는 예가 많다.

한번 실패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시세흐름에 둔해지기 때문이다.

과거의 판단이 잘못돼 실수를 범했으면 깨끗이 잊고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고 했다.

주식투자 역시 과거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특별히 기간을 정할 필요없이 잘못을 안 순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과거의 좋지 못한 기억은 시세흐름을 짚는데 방해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