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인 기산이 공해배출물질이 거의 없는 열분해방식의 쓰레기 처리기술
을 도입할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6일 기산은 쓰레기 소각기술 특허권을 보유한 외국사와 소각로및 소각기술
의 독점판매계약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 계약을 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쓰레기 처리기술은 처리후의 부산물을 재처리하는 등 공해배출물질이
제로수준에 가까운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기존의 쓰레기 소각로를 대체할수 있을
것이며 특히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쓰레기 소각로의 플랜트 수주는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사업만 가지고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쓰레기 소각로 플랜트사업은 회사의 사활을 걸고 최우선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술도입 계약의 상대인 외국사를 아직 밝힐순 없지만
환경공해기준이 매우 엄격한 나라의 회사로 쓰레기 처리기술의 국제공인을
받은 업체"라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