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지역에서의 희귀수목 불법 도채와 취사행위 등 훼손
행위가 늘고 있다.

25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희귀수목 불법도채와 무단 입산, 자연훼손행위 단속 실적은 38건에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건 3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공원관리사무소측은 이들에게 벌금 부과 및 약식기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특별사법경찰 12명과 청원경찰 23명 등 35명을 9개 취약지역에 배치, 주1회
이상 산악순찰 및 잠복 근무토록 하는 지역책임 담당제를 실시하는 한편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용진각 등 고지대에 감시 공무원 5명을 상근배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