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및 부동산경기 침체로 생명보험업계의 자산운용 수익률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2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96사업연도 상반기(96년4~9월) 국내 33개 생보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10.4%로 전년동기 11.1%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생보사는 10.2%로 가장 낮았다.

반면 외국 생보사는 12.3%, 합작생보사는 11.4%로 생보업계 전체 평균보다
각각 1.9%포인트, 1%포인트 높았다.

이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무리한 주식투자 대신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6개 생보사중에선 삼성생명이 10.8%의 자산운용 수익률로 가장 높았
으며 경쟁사인 대한.교보생명 등 2개사는 똑같이 10.3%를 기록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