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구축에 필수적인 10G(기가) bps 급 광수신기
용 증폭기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
기 위한 HAN/B-ISDN프로젝트중 10 Gbps 급 광전송시스템 개발과제와 관련,
광수신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전치증폭기 및 리미팅증폭기를 집적회로(
IC)형태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C형 전치증폭기는 광섬유를 통해 전달돼온 미약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증폭하는 장치로 빛을 받아들이는 소자와 저잡음증폭기로 구성돼
있다.

또 IC형 리미팅증폭기는 전치증폭기로부터 신호를 전달받아 일정한 크기로
변환, 디지털신호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현재 10 Gbps 급 증폭기는 전세계적으로 캐나다의 노
던텔레콤에서만 상용화할 정도로 개발이 어려운 장치로 IC화해 개발함으로써
가격도 기존에 개발된 것의 수십분의 1로 줄일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