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이 외식사업을 본격화한다.

LG유통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문을 연 LG마트 2층에 푸드코트형태인 "푸
드파크" 1호점을 낸 데 이어 내년까지 모두 6개점을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여의도 LG그룹 본사빌딩등 LG계열 3개사에 들어서 있는 비즈
니스레스토랑 "트윈팰리스"를 일반빌딩에도 입점시켜 다점포화할 방침이다.

푸드파크는 여러가지 다른 음식을 취급하는 코너에서 고객이 음식을 고른뒤
공동으로 이용하는 테이블에서 먹는 푸드코트 형태이다.

이 점포는 기존 푸드코트와 달리 LG가 직영한다.

푸드파크는 한식 중식 일식 아메리카식 이탈리아식등 6개 코너를 갖추고 80
여종의 음식을 제공한다.

또 한식코너는 청색,중식은 빨간색등 각 코너별로 색상과 사인을 달리해 색
다른 식사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LG유통은 앞으로 LG백화점과 내년에 문을 여는 LG마트 2호점(부산) 3호점(
경기 안산)등에 푸드파크 6개점을 낼 계획이다.

또 도심지 쇼핑시설과 대규모 휴양위락시설에도 푸드파크를 출점할 방침이
다.

트윈팰리스는 내년에 신축되는 LG 강남타워와 대전지역 2개 빌딩에 들어설
예정이다.

식자재공급 및 단체급식사업을 벌여온 LG유통은 이같은 외식사업강화를 통
해 본격적인 식품관련서비스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장규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