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다이어트 소재 " HCA"(Hydroxy
citric Acid. 수산화 구연산)가 국내에 상륙했다.

최근 풀무원은 미국의 인터헬스사로부터 HCA를 공급받아 개발한 "다이어트
플러스"를 내놓았다.

진로종합식품 역시 이 원료를 이용해 만든 "마이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라는 열매의 추출물인 HCA는 기존의 다이어트방식과
는 판이한 방법으로 살빼기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HCA는 칼로리를 공급하되 필수영양분은 빠뜨리지않는 "방어적 살빼기"방식
을 취하는 기존 다이어트 제품들과는 달리 "공격적 살빼기"를 취하고 있다.

체내에서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식사욕구를 감퇴시켜 자연스럽게 과식을 막
아주는 것이다.

풀무원기술연구소의 여익현소장은 "HCA는 살빼는 과정에서는 물론 다이어트
를 성공적으로 끝낸 뒤 다시 살이 찌는 이른바 요요현상을 막는데 탁월한 효
능을 가진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터헬스사는 전세계 물량의 절반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최대 HCA생산회
사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