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자조 자립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한 비영리 민간협동조합으로 지난
60년 미국인 메리카별수녀가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성가신협을 조직하면서
출범했다.

64년 사단법인 한국신용협동조합연합회가 창립됐으며 72년 신협법 제정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법인설립 인가를 받아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온후 특수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83년엔 조합원수 100만명, 86년엔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88년에는 신협법을 개정, 단위조합 시도연합회 중앙회로 이어지는 3단계
조직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92년엔
ICA(국제협동조합연맹)에 가입했다.

현재 중앙회 아래 15개 시도연합회가 있으며 중앙회와 연합회가 각 단위
조합에 대해 검사 지도 교육등을 실시한다.

10월말 현재 전국의 총조합수는 1,699개, 조합원수는 471만명, 자산총액은
15조9,778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 조합수는 지역신협이 956개(57.3%)로 가장 많고 직장신협 354개,
단체신협 354개등이다.

조합원수도 지역신협이 362만명(76.9%)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단체신협
60만명,직장신협 49만명 정도이다.

총수신은 지난해말보다 20.8% 늘어난 14조4,636억원이다.

이중 예탁금이 9조874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62.8%)을 차지하고 있으며
적금 3조3,919억원(23.5%), 출자금 1조9,843억원(13.7%) 순이다.

총대출은 10조1,755억원으로 예대율은 70.4%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