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는 21일 오는 2010년까지 세금 감면을 통해 재생
가능한 청정 에너지원의 시장 점유율을 배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크리스토스 파푸치스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생
가능한 청정 에너지원의 점유율이 현재의 6%에서 앞으로 15년 이내에 12%로
높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파푸치스 위원은 제안서에서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생물 에너지 등과 같은
자원은 깨끗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EU 15개 회원국들의 지역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들 청정 에너지의 적극적인 이용이 권장
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푸치스 위원은 이 제안이 오는 97년말까지 구체적인 입법 조치로 전환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