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는 늘 크고 작은 풍문이 나돈다.

경제 전반에 관한 것에서부터 개별기업의 풍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풍문은 그때 그때 주가 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같은 풍문들은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이 아닐 때가
더 많다.

따라서 풍문을 믿고 승부를 내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주가는 소문으로 오르고 재료가 밝혀지면 끝이라는 말도 있다.

풍문이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주가가 그때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풍문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 때는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