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난방용 온수 수송관으로 쓰이는 이중 보온관 50만달러
어치를 중국에 처녀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보는 부산제강소에서 생산한 직경 3백50mm부터 6백mm까지의 이중
보온관 4.3km를 중국 친황따오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이날 선적을 완
료했다.

부산제강소에서 만든 이중 보온관은 열보온 효과가 뛰어나 열병합발
전소에서 나오는 온수 수송시 40km당 온도가 0.5~1도 밖에 낮아지지 않
는다고 한보는 설명했다.

이 보온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보에너지가 합작 건설하는 친황따오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온 온수를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지역난방공사와 한보에너지는 친황따오 지역의 지역난방을 위해
총 2천9백98만달러를 들여 오는 98년11월까지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