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뉴리더] 김세재 <금화스포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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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재 금화스포츠 대표이사 상무는 지난 6월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
멀티숍 "스프리스"를 종로에 냈다.
3년간 미국 페퍼다인대에서 MBA를 공부하고 돌아와 금화스포츠 대표이사로
취임하자마자 일을 벌였다.
"세계 유명 스포츠브랜드를 한 곳에"라는 구호를 내걸고 스포츠용품 유통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 진출을 추진중인 미국 "풋라커", 유럽 "인터스포츠" 등 초대형 스포츠
멀티숍과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김대표는 16년을 프로스펙스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메이커에서 보냈다.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셈이다.
내친 김에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느껴온 유통쪽을 선택했다.
김대표는 "한개 점포에 한개 브랜드" 체제로는 외국 유통업체들과의 경쟁
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스프리스가 국내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유명 스포츠메이커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메이커로서는 오랫동안 공들여온 전속대리점의 눈치를 봐야 한다.
다른 곳에 쉽게 제품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스프리스는 현재 컨버스 브룩스 등 해외 5개브랜드와 스피도 키카 등 국내
2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스포츠멀티숍이라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스프리스는 메이커들의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입니다"
김대표는 스포츠용품 유통구조가 멀티숍을 축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맞춰
메이커들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간은 내편에 있습니다"
김대표는 내년쯤에는 리복 나이키 등 기존의 유명 메이커들과도 거래를
틀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풋라커 등 외국 유통업체들이 들어와 경쟁체제가 될 경우 이들 업체가
스프리스를 외면할수 없기 때문이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
멀티숍 "스프리스"를 종로에 냈다.
3년간 미국 페퍼다인대에서 MBA를 공부하고 돌아와 금화스포츠 대표이사로
취임하자마자 일을 벌였다.
"세계 유명 스포츠브랜드를 한 곳에"라는 구호를 내걸고 스포츠용품 유통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 진출을 추진중인 미국 "풋라커", 유럽 "인터스포츠" 등 초대형 스포츠
멀티숍과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김대표는 16년을 프로스펙스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메이커에서 보냈다.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셈이다.
내친 김에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느껴온 유통쪽을 선택했다.
김대표는 "한개 점포에 한개 브랜드" 체제로는 외국 유통업체들과의 경쟁
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스프리스가 국내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유명 스포츠메이커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메이커로서는 오랫동안 공들여온 전속대리점의 눈치를 봐야 한다.
다른 곳에 쉽게 제품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스프리스는 현재 컨버스 브룩스 등 해외 5개브랜드와 스피도 키카 등 국내
2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스포츠멀티숍이라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스프리스는 메이커들의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입니다"
김대표는 스포츠용품 유통구조가 멀티숍을 축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맞춰
메이커들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간은 내편에 있습니다"
김대표는 내년쯤에는 리복 나이키 등 기존의 유명 메이커들과도 거래를
틀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풋라커 등 외국 유통업체들이 들어와 경쟁체제가 될 경우 이들 업체가
스프리스를 외면할수 없기 때문이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