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 운동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수천만원에 불과하던 인기선수들의 스카웃 비용이
최근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스포츠 선진국에서나 통하던 고액의 몸값 시대가 바야흐로 우리나라에도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고액화 시대는 스포츠계 뿐만아니라 보험업계에도 개막됐다.

1억원이었던 보장성보험의 1계좌당 보장한도가 최근 폐지된 것.

교보생명이 지난 9월부터 시판한 V가드 보장보험은 재해장해 1.2급시
최고 7억5,000만원을 보장해준다.

배우자 보장까지 포함하면 보장액이 최고 11억2,500만원까지 높아진다.

생보업계 최고다.

보험사기 등 도덕적 위험에 대비한 보험사의 위험관리 강화도 한층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