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하는 특별전형 모집정원이 8만9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4천여명
늘어났다.

또 입시일이 32개군으로 분산돼 최소 32차례 이상의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입시일이 같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간의 복수지원도 허용돼
올 전문대 입시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5.09대1)보다 약간 낮은 4~5대1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7학년도 전국 1백52개 전문대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전체모집인원은 96학년도보다 2만1백27명 늘어난 28만1천6백21명으로,
이중 1백37개대가 모집인원의 31.7%인 8만9천3백44명을 주.야간 특별
전형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의 경우 주간 1백12개대,야간 95개대등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또 경희호텔경영전문대가 국제조리기능사 경진대회 입상성적을 30%
반영하는 등 15개대가 국제기능대회 입상자. 선효행자 등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명지전문대등 10개대가 4년제 정시모집 "라"군
시험기간인 내년 1월13~17일사이에 선발하고 영진전문대등 1백43개대는
1월18일~2월20일사이에 전형을 실시,대학별 입시일자가 32차례로
분산된다.

일반전형방법은 모든 전문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40%이상
반영한다.

계원조형예전과 백제예전은 각각 학생부와 수능및 실기고사 성적을
전형자료로 채택했으며 서울예전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만 반영한다.

이와함께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재외국민.외국인.북한귀순동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원외 특별정원 모집인원은 3만3천37명으로
지난해보다 22.4% 증가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