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노인복지시설 민자유치 부진 .. 기업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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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양로원 노인주택 등 노인복지시설 사업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하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업계에 따르면 세제혜택과 노인주택 분양허용 등
각종 투자유도 정책에도 불구, 민간기업들은 대도시의 토지구입이 어렵고
사업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들어 노인복지시설 사업진출을 꺼리고 있다.
당초 이 분야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노인휴양소 건설로 계획을 수정하는 등 노인복지시설
사업진출 기피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 거평 한솔개발 (주)대우 등은 유료양로원 노인주택 등을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 콘도 형태의 휴양소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시설 사업에 진출하기로 확정한 기업은 삼성생명과
경남기업 2개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용한 시골보다는 자식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대도시에 살기를 원하는 게 노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며 따라서
"대도시에 복지시설을 지어야 하나 토지구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업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에 대해 "토지개발공사가 대도시에 택지를 개발할 때
일정비율의 땅을 노인복지시설용으로 개발하는 등 토지공급이 우선되지
않으면 민간기업들의 사업참여는 앞으로도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
참여가 부진하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업계에 따르면 세제혜택과 노인주택 분양허용 등
각종 투자유도 정책에도 불구, 민간기업들은 대도시의 토지구입이 어렵고
사업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들어 노인복지시설 사업진출을 꺼리고 있다.
당초 이 분야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노인휴양소 건설로 계획을 수정하는 등 노인복지시설
사업진출 기피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 거평 한솔개발 (주)대우 등은 유료양로원 노인주택 등을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 콘도 형태의 휴양소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시설 사업에 진출하기로 확정한 기업은 삼성생명과
경남기업 2개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용한 시골보다는 자식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대도시에 살기를 원하는 게 노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며 따라서
"대도시에 복지시설을 지어야 하나 토지구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업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에 대해 "토지개발공사가 대도시에 택지를 개발할 때
일정비율의 땅을 노인복지시설용으로 개발하는 등 토지공급이 우선되지
않으면 민간기업들의 사업참여는 앞으로도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