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3시50분사이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10리
4반 속칭 거무리 마을 홍정표씨(53) 집에 거동수상자가 침입, 남자용
옷가지와 취사도구, 식량 등을 훔쳐 달아나 군이 진도개 하나를 발령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홍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외출을 했다가 오후 3시50분께
돌아와 보니 방안에 남자용 감색 상의 반코트와 밤색 기성복 바지,
연하늘색 양말이 있었으며 남자용 트레이닝복 하의와 오리털 점퍼,
남자용 속옷 10장, 밥 2일분, 취사도구 코펠 등이 없어졌다"고 이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