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이 15일 경기 고양시 능곡지구에 대형할인매장인 LG마트
1호점(고양점)을 개점한다.

이에따라 국내 할인점시장은 E마트 킴스클럽 그랜드마트등 선발업체들과
마크로 까르푸등 외국유통업체들, LG유통을 포함한 신규참여업체들간
판매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LG마트 고양점은 2천5백평의 매장에 식품과 비식품등 모두 1만1천여가지
상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

LG유통은 수퍼마켓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농축산물을 산지구매하고
LG상사를 통해 우수외국상품을 값싸게 조달, LG마트 고양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LG마트는 자동차보급 확대와 맞벌이부부및 야간활동인구 증가로
밤시간대 매출이 클 것으로 예상,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키로했다.

LG마트 고양점은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한편 대면판매가
필요한 곳에는 판매사원을 배치해 고객서비스를 제공, 내년 8백8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통은 고양점에 이어 부산 안산에도 LG마트를 개점, 2005년까지
전국에 30여개의 수퍼센터점포를 세울 계획이다.

수퍼센터는 공산품을 값싸게 판매하는 할인점(디스카운트스토아)에
1차식품을 추가한 형태의 할인업태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