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투자를 정보의 싸움으로 표현한다.

누가 더 빨리 정보를 입수해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는 말이다.

증시에는 늘 크고 작은 풍문이 나돌지만 이들을 전부 정보라 할수는 없다.

풍문은 과장되기도 하고 은폐되기도 한다.

전혀 사실과 다른 역정보도 있다.

일반투자자는 정보채널이 단순하기 때문에 역정보에 당할 위험이 높다.

마지막 시세를 내고 팔아치우기 위해 흘리는 거짓정보에 농락당하는 것이다.

높이 나는 독수리와 전기줄에서보는 참새의 정보가 같을 수는 없다.

정보에 의존하려면 믿을만한 정보루트를 개발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