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4자회담 불참 시사 ..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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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미국이 최근 잠수함사건 사과가 선행되어야 4자회담을 위한
공동설명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대해 이를 비난하고 공동
설명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빌려 "미국이 4자회담을 위한 공동설명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것이 마치 우리에게 어떤 작용이라도 될 것처럼 여론화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4자회담 설명회는 미국이 제안해서 제기된 문제라고 지적
하고 "발기자(미)가 스스로 자기의 제안을 철회하려 한다면 우리로서도
구태여 그에 대한설명을 꼭 들어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교부대변인은 또 미국측이 공동설명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미)의 입장에 확실히 그 어떤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4자회담 자체를 그만두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공동설명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대해 이를 비난하고 공동
설명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빌려 "미국이 4자회담을 위한 공동설명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것이 마치 우리에게 어떤 작용이라도 될 것처럼 여론화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4자회담 설명회는 미국이 제안해서 제기된 문제라고 지적
하고 "발기자(미)가 스스로 자기의 제안을 철회하려 한다면 우리로서도
구태여 그에 대한설명을 꼭 들어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교부대변인은 또 미국측이 공동설명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미)의 입장에 확실히 그 어떤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4자회담 자체를 그만두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