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스템 =벤처기업으로서는 두번째로 오는 21, 22일 입찰을 통해
장외시장에 등록할 예정.

컴퓨터조판시스템(CTS) 전자출판시스템(DTP) 등을 제작해 일간신문사 출판사
관공서 등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10여개사가 경쟁하고 있는 CTS부문에서 서울시스템이 전체시장의 40%를
차지, 1위를 달리고 있다.

100여개 업체가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DTP시장에서는 엘렉스
컴퓨터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광주일보 동아일보 등 일간신문, 관공서, 출판사 등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96년 말레이시아 국적 Asia Pacific Alliance Investment가 97억6,000만원
(지분율 47.84%)을 출자한 덕에 95년까지만 해도 351%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96년에는 111%로 떨어졌다.

입찰대행사인 현대증권은 서울시스템이 97회계연도에는 매출 234억5,000만원
경상이익 18억7,000만원의 실적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세보기계 =반도체공장 방송실 전화교환실 등 먼지발생을 꺼리는 장소의
바닥공사(Free Acess Floor), 대형건물의 환기통 설계.제작공사(DUCT),
인텔리전트빌딩 배관공사(PFP)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소전문건설업체.

전체공사의 60~70%정도가 삼성그룹계열 공장 공사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
하고 있다.

현재 국내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의 협력업체로
활약중이다.

최근 3년동안 평균 26%의 양호한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다만 성장과정에서 부채비율이 93년 362%에서 95년 514%로 증가하는 등
재무적 안정성이 떨어졌다.

주간사 증권사인 동양증권은 제무제표 감사보고서 등을 기초로 이 회사의
자산가치는 1만4,243원 수익가치는 1만1,878원, 본질가치는 1만2,824원으로
평가했다.

올 회계연도에는 762억원의 매출에 5억6,600만원의 경상이익과 4억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만간 기업공개를 위해 동양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