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부산지역 일원에 매장면적 1만평이상의 대형백화점 2개와
할인점 1개를 새로 지어 부산상권을 본격 공략한다.

롯데는 최근 낙찰받은 부산시청사 부지와 인근 땅을 사들여 9,300평부지
에 백화점 호텔 놀이시설 컨벤션센터등이 들어서는 60층짜리 대형 복합건
물을 오는 2002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롯데는 이 건물내에 매장면적 1만평규모의 백화점을 열어 대형쇼핑시설이
전무한 부산 서남부상권 장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오는 2002년까지 부산시계와 인접한 김해
군 일대 27만평의 복합유통단지 부지내에도 매장면적 1만평이상의 백화점
을 지어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등 북부상권을 공략키로했다.

해운대 신시가지내 8층 건물내 3개층을 임차,매장면적 2,500평규모로
들어서는 할인점은 해운대구 동래구등 동부지역과 인근 양산군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개점한 서면의 부산점(매장면적 1만3,500평)은 부산지역 토착백화
점들을 제치고 매출최대점포로 떠올라 올해 매출목표액 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