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강변도시고속도로가 12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11일 현재 8차선으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강변도시고속
도로가 완공되는대로 다시 4차선을 늘려 모두 12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내년에 기본조사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에 강변도시고속도로가 8차선규모로 운영되더라도 내부순
환및 지역교통수요를 처리하기에는 도로용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확장대상구간은 성산대교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8km로 교량구간이 5km, 접속도로구간이 3km다.

시는 내년에 4억원을 투자,기본조사설계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강변도시고속도로는 강변북로 4차선과 내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4차선 도로를 포함,확장도로가 완공되는 2000년대 초반
에는 모두 12차선으로 늘어나게된다.

시는 확장되는 도로와 현재 건설중인 4차선 도로등 8차선구간은 내
부순환을 위한 도시고속도로로 활용하고 이미 개통돼있는 강변북로 4
차선은 지역교통을 위한 도로로 환원할 계획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