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의 업무용 승용차도 렌터카로 쓰겠다''

재정경제원은 소비문화 건전화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97년 4월부터 중앙
부처 차관전용차, 업무용/외빈용차의 경우 더이상 신차로 바꿔 주지 않고
렌터카로 대체시키기로 하고 이를 각 부처에 통보했다.

교체주기가 된 1백7대의 9개월분(97년말까지) 임차료로 7억4천7백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장관전용차는 희망자에 한해 렌트카를 이용하도록 하며 지방행정기관 및
업무용차가 2대이내인 일부 중앙부처는 현행체제를 유지하되 실시성과에
따라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장.차관의 렌트카사용은 정부투자출연기관장 등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차교체비용 절감 및 렌트카산업의 발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관용차가 1만5천대에 달하는만큼 내년초 시장선점을 위한 금호
대한통운 VIP 등 대형업체를 포함한 1백여개 렌트카회사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