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조물 제조전문업체인 애드프로젝트(대표 노행식)는 안개발생시 자동
경보음을 울리는 안개경보시스템을 개발,고속도로 일부구간에 대한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총 1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에는 고정밀 적외선 안개센
서가 장착돼 안개지역 진입시 전광판에 "안개주의"를 표출하며 자동적으로
경보등과 경보음을 발생한다.

이와 함께 안개유도등이 켜지면서 운전자가 안전하게 안개지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이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은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34km 지점과 중
부고속도로 하남기점 47km 지점등 2개 구간이다.

애드프로젝트는 건설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51km 지점과 안개가 잦은 지역에 추가로 이 시스템을 설치할 계
획이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