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가 강한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크게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량은 없었으나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오후6시현재 7백39원71원까지 치솟아 이날 매매기준율인 7백31원69전보다
8원가량 높았다.

이에따라 8일 엔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엔당 8백40원안팎에서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의 "엔약세 불용발언"이 전날
달러당 1백14엔까지 상승했던 달러강세현상을 반전시켜 1백11엔대까지
내려왔다"며 "런던과 뉴욕시장에서도 엔강세현상이 나타나고있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29원보다 50전이 낮은 8백28원50전에서 첫거래가 형성된뒤 종일
8백28원선이하를 맴돌았다.

8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27원에 고시된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