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사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재선됐다.

대한항공은 7일 조사장이 지난 3~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ATA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피선, 앞으로 3년간 공식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IATA는 1945년 창설, 항공문제에 대한 공동해결을 모색하는 항공사간
협력기구로서 전세계 220여개 민간항공사들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함께 세계 2대 항공기구중의 하나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경영자에게 최고의 명예로 인정받고 있는
집행위원은 모두 30명이나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싱가포르
등 3개국밖에 선출되지 못했다"며 "세계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입지를
높인 점이 크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