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공노명외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외교안보수석에 반기문 청와대의전수석을, 의전수석에는
이해순 외무부 본부대사를 임명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공장관이 재임기간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진출,OECD가입, 유엔
경제사회이사국진출등 많은 외교적 공적을 쌓았다"며 "김대통령은 공장관이
건강악화로 인해 그만두게 된 것을 마음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또 "외무장관은 중요한 자리이고 APEC등 중요한 사안을 목전에
두고 있어 오늘 후임자를 임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공장관은 지난 4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수성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