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이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미국 MBIA 보험회사가 투자중개인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한데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보브 돌보다는 클린턴행정부 아래서 불황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클린턴이 재선되면 97년말까지 재임 1년간 30년짜리 국채금리는
2.8%가 오르고 다우존스주가지수는 5%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또 97년중 인플레를 감안한 국내총생산(GDP)도 보브 돌
행정부에서는 3.17%가 성장하나 클린턴정부가 다시 들어서면 2.9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정책과 관련, 클린턴의 공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가 부정적인
응답을 보였으나 보브 돌의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MBIA는 이같은 불황 저성장 시장개입가능성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방채
투자자들은 투자에 앞서 채권의 안전성과 지방재정의 건전성여부등을 고려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