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 신천의 동쪽편에 조성되는 신천우안도로 공사가
다음달 착공해 오는 98년 완공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상동교-무태교 사이 9.45km 길이의 신천 우안
도로를 이달 중순경 발주해 12월 중에 착공토록 할 방침이다.

이 도로 건설에는 설계 감리비 18억원,토지보상비 1백억원,공사비 3백54
억원 등 총 4백72억원이 투입될 계획인데 이중 1백30억원은 올해 예산에 이
미 확보돼 있고,97년 1백억원,98년에 2백42억원을 예산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도로는 기존 강변도로를 흡수해 왕복 5차선으로 건설되는
데 무태 방향은 기존의 강변도로를 포함한 3차선으로 건설하고 가창방향은
2차선으로 건설해 고수부지 위를 달리면서 신천에 건설된 여러 다리 밑으로
통과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사와 관련 가급적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정하고 각 공구당 공사비가 50억원이하가 되도록 공구구분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건설되는 도로를 일반 도로로 건설해 통행료를 받지 않
는 대신 2000년이후 기존 도로위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할 계획인 고가도로
는 유료화해 도시고속화 도로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