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아프리카 앙골라 북서해상에 위치한 2-92광구에서 하루 생산량
6천4백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5일 발표했다.

대우는 지난 5월 같은 광구에서 일산 9천1백50배럴에 달하는 유전을 개발
했으며 7월에는 일산 2천만 입방피트의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유전을 추가로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앙골라의 유전발견을 계기로 내년중 원유 생산준비를 마치고 98년
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앙골라 유전 개발에 참여한 회사는 모두 5개사로 한국측 컨소시움 대표사인
(주)대우가 18.75%, 한국석유개발공사가 6.25%, 프랑스의 토탈사가 40%,
앙골라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사가 25%,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사가 10%의
지분을 각각 나눠 갖고 있다.

(주)대우는 앙골라 2-92광구의 전체매장량이 개발사업에 참여할 당시에
추정한 1억2천만배럴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앞으로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