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부 주지사협의회가 미국무부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킬 것을 건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한국이 비자면제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전경련부설 한미경제협의회는 최근 열린 제62차 남부 주지사협의회
연차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죠지 앨런 버지니아주지사가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곧바로 클린턴
미대통령과 국무부,그리고 해당 연방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미국 남부지역 주지사들은 결의안에서 "한국은 미국의 제6위 교역상대국으
로써 대미교역이 3백억달러에 이르고 미국의 대한직접투자도 30억달러를
웃돈다"며 "한국을 단기체제 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시키는 것이 한.미간
교류및 교역을 더욱 증대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