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포커스] 유럽 화폐통합 : '유러시장' 새이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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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시장의 새로운 이름을 찾습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세계 각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시장이름" 공개모집에 나섰다.
오는 99년에 도입키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와의 혼동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
유러시장이란 일반적으로 타국 은행에 예치된 각국통화(유러)가 거래되는
금융시장을 의미한다.
유럽은행으로 모여드는 달러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에 "유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지금은 아시아에서도 달러화예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이 때문에 아시아의 유러통화시장은 "유러.달러" 시장이라고 부른다.
EU의 단일통화인 "유러"가 탄생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유럽이외의 은행에 맡겨진 유러통화는 "유러.유러"로 불려야 할 판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가장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내준 독자에게는 상품도
제공할 생각"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세계 각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시장이름" 공개모집에 나섰다.
오는 99년에 도입키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와의 혼동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
유러시장이란 일반적으로 타국 은행에 예치된 각국통화(유러)가 거래되는
금융시장을 의미한다.
유럽은행으로 모여드는 달러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에 "유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지금은 아시아에서도 달러화예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이 때문에 아시아의 유러통화시장은 "유러.달러" 시장이라고 부른다.
EU의 단일통화인 "유러"가 탄생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유럽이외의 은행에 맡겨진 유러통화는 "유러.유러"로 불려야 할 판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가장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내준 독자에게는 상품도
제공할 생각"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