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그룹(대표 박상희)이 내년 매출목표를 3천5백억원으로 올해 추정치 2천
5백억원보다 40% 늘려잡는등 97년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포스틸로부터 인수한 STS강관 및 스파이럴강관 공장을 철강부문
의 핵으로 삼아 강관 종합메이커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회사는 지난 2~3일 양일간 경기 용인의 숙명여대 연수원에서 "
미주가족 한마음연수회"를 갖고 내년도 경영방침을 지난해의 질경영에 이어
"97질경영 "로 설정했다.

이연수회에는 미주실업 미주제강 미주금속 미주철강 미주주택 미주파이낸스
등 7개 계열사 1천5백명의 직원중 관리직 4백여명이 참가했다.

박회장은 이날 "적극적 사고로 21세기를 대비하자"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변화에 도전하기 위해선 경영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판
매.수주력의 질향상, 수출.해외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