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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세종기지 첫 여성상주대원 파견 .. 여의사 이명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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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세종기지에 사상처음으로 여성대원이 파견된다.

    오는 22일 남극과학연구단 제10차 월동대 대원으로 출국할 이명주씨(26)가
    화제의 주인공.

    미혼인 이씨는 지난달 해양수산부산하 해양연구소가 실시한 남극파견 의사
    공모에서 당당히 합격해 앞으로 1년간 세종기지에 상주하면서 대원들의 건강
    진단등 의무활동을 하게 됐다.

    이씨는 세종기지가 문을 연 지난 88년 고려대 의대를 자연계 수석으로 입학
    해 94년 졸업하고 고대안암병원 수련의과정을 거쳐 현재 연세대 보건대학원
    에 재학중인 재원.

    그는 한여름 최고기온이 0도에 불과하고 겨울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극
    지근무를 자청한데 대해 "국내에서 무미건조하게 의사생활을 하는 것보다 오
    지에서 보람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파견의사선발면접때 "여자의사가 어떻게..."라는 질문에
    "보건복지부장관이 여의사면허를 따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고 대답해
    면접관을 머쓱하게한 사실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의사로서의 역할은 웬만한 남자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는게 그의 얘기다.

    그는 자신의 하이텔 코드가 "명주"라는 한글이름에서 따온 "실키(silky)"라
    고 밝히며 알고보면 부드러운 여자라는 점도 잊지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초의 남극여성대원이 된 소감에 대해서는 "맡은 바 임무를 다해 다른 여
    성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리게 하겠다"며 "여성특유의 세심함과 따뜻함을
    장점으로 대원들과 화합이 잘되도록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남극은 21세기 한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곳중의 하나"라며 "나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 가는만큼 우리 팀이 잘하고
    돌아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또 "틈틈이 시간을 내 고도의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하에서의 인체변
    화등 전공과 관련된 논문과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수 있는 남극이야기를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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