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1일 물류비절감을 위해 2000년까지 종합물류정보시스템
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올 12월중 서울과 부산을 대상으로 화물
처리 시범서비스를 실시한후 오는 98년에 이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

신한국당 이상득정책위의장, 손학규 이강두 정영훈정조위원장과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1차 정보화추진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종합물류정보시스템 사업계획을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역정보화 시범지역 <>지역정보센터
<>전국 주요공단을 중심으로 특화된 기술정보유통시스템의 구축등을 중점
지원하고 오는 98년중 <>자동차등록 세금 보험료등 자동차민원 행정종합
정보망 <>의료보험 국민연금등 6개분야 <>주민등록정보망등의 공동활용체계
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2000년까지 정부제3청사와 입법부
사법부간 행정전산망을 연결, 민원의 일회처리(ONE-STOP)을 추진하고 정부
정보의 공개및 공동활용을 촉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의료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원격진료를 확대하고 각종
의료관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등 의료정보화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단위 정보센터를 운영, 생활정보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정보처리학을 필수과목으로 하는등 교육체제개편과
정보화수급의 균형발전을 위한 수요확대시책을 강구키로 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