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쉐를 운영하는 신희호 덕우산업(아미가호텔 계열사) 사장은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스타일의 레스토랑이어서 고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매장에 들어와 보는 것만 해도 하나의 어드벤처가
될수 있는 게 마르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르쉐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아미가호텔을 운영하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식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기존 패밀리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레스토랑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마르쉐에 들렀다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하고 도입을 추진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워낙 음식이 다양해 가족단위 외식이나 직장회식때 누구의 입맛도 다
맞출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인테리어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특이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음식부스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직원과 조리기구를 늘려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출점계획은.

"내년에 2개점을 더 열고 2000년까지 8개 정도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푸드코트와 비슷한 형태라서 250석 이상 규모는 돼야 할 것이다.

소형점포인 "마르쉐리노"를 백화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개발할
생각도 있다"

-인기메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뫼벤픽아이스크림, 스테이크, 샐러드바, 회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음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