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파키스탄에 대해 금융지원을 즉각 재개하기로 합의
했다고 파키스탄 관영 AP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슬라마바드주재 IMF 상주대표단의 말을 인용, 현재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IMF 특별대표단과 베나지르 부토 총리의 파키스탄 정부간에 "모든
정책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22일 경제개혁방안을 발표, 2백70억루피
(6억7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1백30억루피
(3억2천5백만달러)상당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APP통신은 IMF의 대파키스탄 금융지원과 관련, IMF가 지난해 12월 약속했던
6억달러규모의 대기차관을 계속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