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 구)은 기존의 자동차용 전선도체를 압축,전선의 외경을
대폭 줄인 압축도체전선을 개발,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발
표했다.

압축도체전선은 자동차의 경량화 소형화 추세에 맞춰 배선용 전선이 차지
하는 자동차내 공간을 획기적인 줄인 전선이다.

도체의 요철부분을 없애고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써 자동차의 진동
이나 충격에도 빠지지 않게끔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또 자동차가 극한조건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름이나 습기
먼지 고온과 저온등에 모두 견딜 수 있는 자동차 전장품의 특성에 맞게끔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선은 새로 설계되는 신모델 자동차부터 이 전선을 장착할 방침이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