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SI(시스템통합)사업본부를 자회사로 독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이를 위해 최근 가칭 "데이콤시스템
테크놀로지"(DST)사로 인력채용에 들어갔으며 SI사업본부를 서울
신림동의 나산빌딩으로 이전했다.

데이콤은 DST사의 정관작성을 끝낸 상태로 노조측의 반발에 부딪혀
SI자회사 설립이 지연돼왔으나 내달중 이사회 등을 거쳐 법인등록 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데이콤은 전자주민카드사업 및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통신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수행으로 SI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 회사의 올상반기 SI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62% 성장한 63억원으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